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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景방아섬(남근바위)

 

 

 관매도의 제 2경 방아섬(남근바위)이다  

 

방아섬까지는 탐방로가 조성돼있어 걸어가서 섬을 직접 볼수가 있다.
방아섬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한 시간쯤 숲길을 헤치고 걸어가야 한다. 방아섬으로 향하는 탐방길에서는 뜻하지 않게 야생생물과 마주치기도 했다.

 

 

 

 
풀숲에서 빠르게 사라지던 파란 눈에 빨간 몸통을 가진 숲속의 작은 게의 그 신기한 모습에 연신 셔터를 눌러 그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탐방을 하면서 갑작스레 마주한 상황들은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관매도에서 마주한 재밌는 우연들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가끔 일상에서 관매도를 추억하게 하는 힘이 될 것 이다.
섬에는 육지에선 보기 드문 신기하게 생긴 동식물이 많이 서식 하고 있다.
호기심이 발동하더라도 만지거나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이작은 실천은 탐방시 위험요인을 줄이고 소중한 자원을 지키는 올바른 탐방의 자세일 것이다.
신기한 만남을 뒤로하고 숲을 헤쳐 나오자 방아섬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해발 35m의 방아섬에는 높이 10m의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이를 남근바위라 부른다.

 

 

 

 
방아섬은 옛날에 선녀들이 방아를 찧으며 놀던 곳이라고 전해지며 이곳에서는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고 하여 더 유명하다.
재밌는 것은 남자의 기운이 강한 관매도와 여성의 기운이 강한 근처 하조도 신전리간에는 혼인을 하면 파경에 이른다는 이야기가 있어 두 마을은 아직까지도 혼사가 없다고 한다.